확산하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그중에 '델타 플러스'는 스치기만 해도 감염이라며 공포 분위기가 번지고 있는데, 정리해 보겠습니다.
델타가 번지고 있고 델타 플러스가 그 뒤를 따라서 번지고 있습니다. 이제 웬만하면 다 델타가 될 것으로 보는 거죠.
델타 변이는 감염력이 강해 걱정입니다. 베타·감마 변이는 감염력보다도 백신 접종효과나 치료효과를 무력화하는 특성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델타보다 더 경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 방역 당국이 이런 조치를 취하는 겁니다.
'델타 변이' 유행국에서 온 예방접종 완료자 격리 면제
'베타·감마 변이' 유행국, 격리 면제에서 제외
- 남아공, 탄자니아, 방글라데시, 브라질, 파라과이, 칠레 등 13개국
- 7월에 우루과이,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추가
자료 :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델타 변이 유행국에서 온 사람들은 격리 면제를 받는데 오히려 베타·감마 유행국에서 오는 사람들은 격리 면제에서 제외해서 격리시키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확인되진 않았고 예의주시하며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데, 델타 플러스는 위협적인 두 가지 특징을 겸비할 수도 있다는 거죠.
델타 플러스 변이는 무엇이냐. 델타 변이에서 K417N이라고 하는 돌연변이를 얹은 겁니다. K417N 돌연변이가 바로 남아공 또는 브라질에서 유행했다는 베타·감마 변이 바이러스에 얹어져 있는 형질입니다. 자칫하면 전염력도 더 강하지만 항체 치료제나 백신을 피해갈 수도 있어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겁니다.
만약 K417N 돌연변이 형질이 델타 변이에서도 백신 무력화 특징을 보이는 게 확인된다면 대응을 강화하게 됩니다. 그럼 델타 변이는 지금 백신으로 가능하다는 것인가?
델타 변이는 지금 백신으로도 얼마든지 방어가 가능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만 해도 30% 이상의 예방률을 보였고 2차 접종을 끝낸 사람들한테는 60~90% 가까이 되는 예방률을 보였습니다. 독감백신보다도 훨씬 더 효과는 큰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신을 빨리 맞는 게 최선입니다.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빨리 추가 접종을 해서 항체 형성률을 높게 유지해야 합니다. 계속 접종하면 되는 겁니다. 백신 접종 뒤에도 마스크를 꼭 쓰고 손을 열심히 씻으면 훨씬 더 전파가 줄어듭니다. 또한 백신을 계속해서 확보해 나가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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